▲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7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김영오 상가연합회 대표와 함께 문을 닫은 시장 안을 둘러보고 있다.
조정훈
황 대표는 "막상 와보니 대구시민들이 힘드신 사실을 목도하게 됐다"면서 "거리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없고 상점들은 문을 닫고 있고 문을 연 곳에도 손님이 없어 경제가 다 무너져가는 상황을 봤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 황 대표가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을 때는 문을 연 가게가 한곳도 없어 일반 시장 상인도 만날 수 없었다.
이어 "내일(28일) 대통령과이 회담이 있는데 오늘 보고들은 이야기를 가감 없이 그대로 전하겠다"며 "말뿐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드시 대구경북의 어려움이 조속한 시일 내 극복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당 차원에서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권 시장으로부터 병상 지원과 의료인이 많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당 차원에서 의료인을 확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바로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추경 편성에 대해 "필요한 추경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추경이 필요하면 추경, 예비비가 유효하면 예비비 이런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총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든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며 "피해 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는 모든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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