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수산물식당 찾은 평양주민들19일 저녁 북한을 대표하는 식당 중 하나인 평양 대동강구역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은 시민들이 실내 수조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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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동취재단 김도균 기자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와 함께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북측은 이날 만찬 장소를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으로 안내해 달라는 남측 요청에 이곳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가시는데 그런 부탁을 북쪽에 해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30일 문을 연 이 식당은 대동강 변에 배 모양으로 세워진 대규모 레스토랑이다. 1층에는 철갑상어·연어·칠색송어·조개류 등을 모아놓은 실내 수조와 낚시터가 있고, 2, 3층 식당은 총 1500여 석 규모로 갓 잡은 생선회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1층 수조에서 먹고 싶은 종류를 직접 보고 고른 뒤 선호하는 요리 방식을 이야기해주면 2층 식당 자리로 서빙해 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8일과 7월 26일 두 차례 현지지도를 한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김 위원장은 6월 8일 현지지도 때 대동강수산물 식당과 관련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