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가 오르자 고무된 권오봉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심명남
6.13지방선거 투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여수시장 선거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국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여수시장 선거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여수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무소속 권오봉 그리고 자유한국당 심정우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 권세도-무소속 권오봉, 치열한 접전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추미애 대표가 여수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정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권세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9일에는 학동 도원사거리에서 매머드급 대형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집권여당 권세도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 문재인 정부에게 힘을 실어야 여수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세몰이에 나섰다. 권 후보는 "저 권세도는 네거티브 없이 오직 정책선거에 임했다"면서 "마지막 3일 동안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 중앙정부, 도지사, 시장이 원팀이 되어 예산을 따올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무소속 권오봉 후보 측은 중앙동 이순신 광장에서 조용한 유세를 펼쳤다. 권 후보는 짧게 유세를 펼친 후 맨투맨 공략에 나서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