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에서 서울과 부산 지역 득표 현황,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앞섰다.
임병도
역대 대선을 보면 서울에서도 강남 지역은 대체로 보수 후보에게 표를 줬습니다. 그러나 이번 19대 대선에서는 강남과 서초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위를 했습니다. 과거 대선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고 봐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득표는 부산에서도 크게 두드러졌습니다. 부산 서구와 중구, 동구를 제외한 부산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1위를 한 부산 동구 지역에서조차 문 후보와의 표 차이는 2582표밖에 안 났습니다. 서구는 1838표 차이, 중구는 766표 차이에 불과했습니다.
과거 야권 후보에게 냉혹했던 부산이 이제 완전히 문재인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는 사실은 부울경 (부산,울산,경남)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봐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대선에서 가장 큰 득표차로 승리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이 '반쪽짜리 대통령' 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기는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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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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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50만표 차이' 당선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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