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앱. 대여소에 직접 가지 않고도 대여가 가능한 자전거 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오마이뉴스
지난 1일 정오경 기자도 직접 따릉이를 타보기로 했다.
일단 스마트폰을 이용해 '따릉이'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을 하고 1000원짜리 일일이용권을 구매했다(1주일권 3천 원, 1개월 권 5천 원, 6개월 권 1만5천 원, 1년 권 3만 원).
서울시청에서 앱으로 확인해보니 근처 '서울광장 옆' 대여소에 따릉이 5대가 남아있었다. 대여소에 가서 그중 10번 따릉이를 선택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자물쇠를 해제했더니 모든 과정이 완료됐다는 녹음방송이 나왔다.
회원가입이나 대여시스템이 낯설어 한 번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기계에 어두운 기자도 한두 번 '실패' 끝에 어렵지 않게 성공했다.
목적지는 '종각역'. 자전거 우선도로 표시가 그려진 차도와 인도를 번갈아가며 조심조심 달렸다. 자전거 우선도로라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차들을 피해 몇 번을 인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해야 했다. 점심시간을 맞아 거리로 쏟아져 나온 회사원들 탓에 인도도 그리 만만치는 않았다.
최대한 안전을 고려해 천천히 달렸으나 10분 만에 '종각역 1번 출구 앞' 대여소에 도착했다. 대여 가능 자전거가 3대 기다리고 있었다. 반납시스템을 점검할 겸 타고 온 따릉이를 반납한 뒤 다른 따릉이를 대여해 시청으로 돌아왔다.
서울광장에서 종각역까지 걸린 시간은 왕복 20분 정도. 앱에서 '이용내역'을 확인해보니 '이동 거리 3.19km, 소모칼로리 107.38kcal, 탄소절감 효과 0.74g'가 기록됐다.
스마트폰 앱 설치, 이동거리·열량소모량 알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