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저지를 위한 광주 시민들의 거리행진
박정훈
얼마 전 성남시와 부천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협조 요청에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그 외에도 전국 지자체에서 속속 국정화 반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서 발표와 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그중 경기도 지자체 중 하나인 광주시에서도 시민들의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3차 집회 및 거리행진이 광주시에서 열렸다.
국정화 반대를 요구하는 광주시민 130여 명은 오후 6시 거리행진을 위해 집결했다. 앞선 두 차례 집회 및 거리행진 이후 3번째 집회였다. 시민들은 항의 집회 및 피켓 시위를 진행한 후 거리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국정화 철회를 요구했다.
거리행진 도중 지나가는 시민들은 집회 자체가 신기한 듯 관심을 보였다. 집회를 응원하기도 하고, 반대로 불편한 시선을 보이는 시민도 있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수의 시민은 국정화 반대에 긍정적 시선을 나타냈으나 노년층 일부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시민도 나타났다. 이날의 집회 및 거리행진은 3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다행히도 무사히 종료되었다.
"높아지는 반대 여론, 국민이 국정화 교과서 알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