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 성호 아버지 박윤오 씨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 농성장 한켠에 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이 내걸려 있는 현수막 앞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청와대 앞 노숙 농성 11일째 이어가고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명절을 맞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한가위 보름달처럼 환하게 진실을 밝힐 특별법이 서물로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그 전까지 특별법이 제정되지 못한다면 우리들 스스로가 진실을 꺼뜨리지 않을 빛이 되어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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