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을 하고 있는 이재훈 보유자(가운데)와 윤윤자 이수자(뒷모습)
한림미디어랩 The H
이재훈 보유자는 "산대놀이 강좌는 원래 주말동안 1박 2일 숙박하며 진행됐으나 2년 전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탈춤 강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유자는 오는 10월에 3번의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퇴계원을 넘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윤윤자 이수자는 탈춤만 10년 이상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아동 지역센터 등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탈춤을 전수했다. 기본기가 필요한 회원은 오후 5시 30분에 나와 강사의 가르침을 받는다고 한다.
21세기에 탈춤을 배운다는 건 생소한 일인데, 시민들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탈춤의 매력에 대해 윤윤자 이수자는 "처음에 왔을 때 선배님이 '애사당(어린 사당)'이라는 춤을 췄다. 손끝에서 툭 오는 춤사위에 반했다"며 "고정된 탈 속에서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는 게 되게 매력적이었다. 그 사람의 연기에 따라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