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열린 KT&G 상상마당 춘천 ‘상상실현 페스티벌’ 잔나비 공연에서 관객들이 핸드폰 불빛으로 호응하고 있다.
한림미디어랩 The H
관객들의 호응에 무대 위에서 싱어들의 감격도 전해졌다. 잔나비 보컬 최정훈(31)은 "여러분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며 "떼창이 그리웠다"고 했다. 카더가든 역시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할 때 관객과 함께하는 분위기가 그리웠다"며 대면 공연 재개의 소감을 전했다.
관객의 반응도 한결 같았다. 잔나비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50대 김아무개씨는 "이렇게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게 꿈만 같다"고 했다. 진가영(24)씨는 "페스티벌에서 사람들과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는데, 여기 와서 후회 없이 맘껏 놀다 간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이 진행된 상상실현 페스티벌 SS-GARDEN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장소와 푸드트럭 존, 춘천의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CC STORE, 크리에이터의 작품과 굿즈를 만날 수 있는 아트 클라우드 캐슬로 구성됐다.
의암호 옆에 마련된 L-STAGE에서는 시민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CC STORE, 아트 클라우드 캐슬을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CC STORE에서는 천연 비누·문구류·꽃·막걸리 등을 춘천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 상품들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