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1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 선정된 김상미 작가는 부대 프로그램인 '꼬꼬북(꼬리에 꼬리를 무는 북 추천)'을 통해 자신의 책인 <비밀생중계'를 소개하고 있다.
문학나눔 유튜브 갈무리
이 소설은 <2021년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 1차로 선정된 책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매년 1월, 6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문학나눔 선정도서를 발표한다. 소설, 수필, 시, 아동문학, 평론, 희곡 등 6개 장르에 걸쳐 일 년에 총 500종의 신간을 선정한다.
문학의 창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이 사업은 일반 지원사업과 다르게 "어떻게 하면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지난 2017년, 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이관 받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면서 차별점을 꼽자면 이것을 말하고 싶다. '단순히 책만 발간하는 지원금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신설한 것.'
코로나19로 인해 더이상 대면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불가피한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수많은 작가와 독자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온라인에서 책을 소개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다. 그것은 문학 작가들이 릴레이로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꼬꼬북'(꼬리에 꼬리를 무는 북 추천)과 오디오북 형식의 도서를 소개하는 '하루한줄'이다.
위에서 소개한 김상미 작가가 학창시절에 겪었던 에피소드도 자신이 왜 <비밀생중계>를 쓰게 됐는지 사연을 엿볼 수 있었다. 이것은 김 작가가 책을 읽고 싶은 독자를 위해 동료 작가의 책을 소개하는 코너(꼬꼬북)을 통해서 소개됐다. 자신이 창작했던 배경과 비슷한 고민을 했던 동료 작가의 작품이라 더욱 눈에 들어온다.
아무리 세상이 험악하고 힘든 역경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것이다. 김상미와 그가 소개하는 동료 작가는 세상의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또 다른 방법이 되길 바라며.
김상미의 <비밀생중계>(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