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이날 행진에는 학생, 선생님, 노동자, 종교인, 정치인, 시민단체 회원 등 정말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90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성남시청에서 남한산성역까지 행진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날 행진은 신명나는 풍물소리로 가득했는데 맨 앞에서 꽹과리, 북, 장구, 징을 매고 행진하는 이들은 성문밖학교 학생들이었다. 오랜만에 공연을 하는 듯 앳된 학생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남북철도 연결은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을 되살려내는 일”
이날 참가자들은 어떤 기대와 희망을 갖고 행진에 참여했을까.
이날 행진에 함께 한 성문밖학교 교장선생님은 “남북철도가 빨리 이어져서 우리 학생들도 기차타고 평양으로, 신의주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명이 넘게 참가한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 회원들은 “오늘 지나온 단일기 거리가 행진단에 대한 성남시민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