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책 놀이 축제' 기간 중 신문지 텐트 속에서 손전등을 비춰 책을 보는 책 텐트 놀이를 하고 있다.
아산 월랑초 병설유치원
월랑초병설유치원은 지난 해와 재작년에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독서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원아들의 참여도는 남달랐다.
퀴즈대회에는 모든 유아들이 참여했다. 당시 표정을 보면 매우 진지하다. 빠짐없이 책을 모두 읽었다는 자신감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남은 유아들에게 독서퀴즈대회상을 준다.
퀴즈대회는 만 3, 4, 5세 연령별 발달 수준에 맞춰 도서를 선정했다. 선정된 책은 학급에 비치해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배려했다. 지난 해 경우 3세 반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검피아저씨의 드라이브', 4세 반은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5세 반은 '의좋은 형제', '너는 특별하단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나라는?' 책이 퀴즈대회 선정도서로 올랐다.
"놀이 중심의 독서 지도로 유아들이 책에 흥미를 갖고 책 읽기를 즐겨 습관을 갖도록 하고 있어요."(교사 이윤경)
이 유치원의 자연 놀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유아들의 교실마다 달팽이, 사슴벌레, 누에, 열대어가 사계절 자란다. 유치원 밖 채소밭은 흙을 만지고 식물을 키우는 또 다른 놀이터다. 동·식물 키우기를 일상 교육 과정으로 접목시킨 때문이다. 여기에 인근 신정호 주변 숲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숲 체험활동도 즐긴다.
박영운 원장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놀이 중심 교육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