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앨리스와토끼
앨리스와토끼
돈이 없으면 공평한 교육의 기회도 보장받을 수 없는 사회. 예비사회적기업 앨리스와토끼는 바로 이와 같은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앨리스와토끼는 교육 중에서도 예술교육에 집중하는데, 과도한 경쟁으로 피폐해져 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감정의 표현이요, 그것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예술교육이기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예술교육이 대부분 대학 입시에 맞춰져 기능적인 부분에 편향되어 있다는 점이다. 오로지 돈 많은 사람들만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 전문가를 초빙해 예술교육을 따로 진행할 뿐, 일반 서민들은 언감생심 이와 같은 교육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런 교육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예비사회적기업 앨리스와토끼 최민순 대표를 만나보았다.
앨리스와토끼의 소셜미션
- 이번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셜미션이 무엇인가요?
"고맙습니다. 저희의 소셜미션은 치유적 예술교육 개발보급과 취약계층에 대한 프로그램 무료제공입니다. 치유적 예술교육은 문화예술교육, 융합예술교육이라고들 하는데 예술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 중에 치유적인 부분을 더 강화해서,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거예요. 워낙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잖아요. 숨 쉴 곳이 없고. 그래서 예방적 차원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거죠. 시장에 있는 예술프로그램들은 기능 중심이거든요."
- 왜 예술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나요?
"예술의 진정성을 더 강화해서 아이들이 습득하게 되면 제대로 자기를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거든요. 일반 아이들의 발달을 촉진시켜주는데 도움이 되죠. 발달연령에서 해소하고 가야 될 성장기 이슈들을 예술활동을 하면서 풀어주면 아이들이 쑥쑥 자라요.
사실 발달 연령의 아이들이 문제가 있다면 다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커가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라고 봐줄만한 사회적 분위기나 그런 어른이 주변에 있으면 문제가 아니거든요. 오히려 강점으로 개발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이죠. 그것을 예술교육을 통해 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