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보 개방 이후 수생태계가 살아났다. 천연기념물 수달까지 돌아왔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그러나 달성군 일부 농민들의 주장을 등에 업은 추경호 의원과 달성군의 입장과 달리 "경칩이 지난 3월 8일까지도 현풍양수장은 가동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농어촌공사 달성지사에 확인해보니 현풍양수장 가동은 모내기철에 맞춘 4월 20일경에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추경호 의원과 달성군은 농민들을 선동해서 정부정책에 어깃장을 놓은 결과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또한 "정확한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이들의 일방적 주장에 놀아나 수문을 닫아거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자행했다"는 것이고, "4대강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결정을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환경부의 무능과 무책임 또한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환경부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질타하고 나선 것이다.
"김문오 달성군수의 치적 쌓기 놀음을 하고 있는 달성군"낙동강네트워크는 달성군이 정부의 수문개방 정책을 반대한 이유에 주목했다. 지난 10월에는 대구지방환경청이 주재한 낙동강 보 개방 모니터링 회의가 있었고, 그 자리에서 달성군 관계자가 보 수문 개방을 반대하는 이유로 든 것이 달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람선(화원유원지) 사업과 수상레포츠시설(구지 강변) 가동 문제였다는 것이다. 낙동강 보로 물이 갇혀 있어야 유람선도 수상레포츠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