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마루하나시호 깃발열차내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는 마루마루노하나시호의 깃발
서규호
입장을 하면 마루마루하나시호의 열차 그림이 그려진 깃발을 무료로 나누어 줍니다. 시모노세키 역에서 잠시 시간을 주면서 열차의 외관과 송영을 해주러 나온 직원들과 사진을 찍습니다.
"서양을 동경(憧憬)했던 일본, 서양이 동경(憧憬)했던 일본"을 콘셉트로 1호 차는 일본식, 2호 차는 서양식으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나가토시에 여름 귤 꽃과 시모노세키의 꽃인 하마유(はまゆう-문주란)가 랩핑되어 있습니다.
1호 차 화실 내부는 좌석 밑에 다다미로 구성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다다미 위에 발을 올려놓고 여행이 가능합니다.
2호 차는 양실 구조로 동해의 푸르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 방향으로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또한 작은 카운터와 열차승차 기념 스탬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열차가 출발하면서 산인본선과 산요본선이 갈라집니다. 산요본선은 전철화가 되어 전차가 다니지만 산인본선은 아직 전철화가 다 이루어 지지 않은 단선 구간이 많아 디젤열차가 힘차게 달립니다.
바다를 달리는 관광열차가 많은 일본인데 이곳은 특히 부산에서 가까워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항에 내린 후 시모노세키에서 하기까지 열차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열차가 출발하면서 덜컹거림이 더 심해지지만 그래도 이런 관광열차의 매력은 여러 즐거운 이벤트가 많이 있고 여행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며 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손님들은 정말 즐거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