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부아사쿠사역출발 준비중인리버티게곤호의 모습
서규호
도쿄의 동쪽에 위치한 도부아사쿠사역(東武 浅草駅)에서 출발해 도부닛코역(東武日光駅)까지 운행하는 도부철도의 최신형 열차 리버티게곤호(リバティけごん号)를 소개 합니다.
도부아사쿠사역은 역이 매우 협소한 관계로 일본의 기이한 역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1번 선만 8량이 나머지는 6량만이 정차가 가능합니다. 만약 이 선로에 들어서면 6량만 열차의 문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역 구조도 엄청 곡선형이라 내리는 분의 안전을 위해 거치대를 준비해야 할 정도 입니다.
이 도부아사쿠사역을 출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부닛코역까지 한번에 이동하는 특급열차 리버티게곤호는 총 6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부철도의 주력열차인 특급 스페시아와 함께 최근에 데뷔한 신형 특급열차로 차내에는 무료 Wi-Fi가 가능하고, 각 좌석에는 콘센트가 준비되어 있어 노트북과 핸드폰 충전이 가능 합니다.
1편성은 3량으로 병결, 분할 운행합니다. 아사쿠사를 출발할 때는 6량으로 운행하다가 닛코 근처의 시모이마이치역(下今市駅)에서 분리해 3량은 도부닛코역로 3량은 도부기누가와온천역으로 운행을 합니다. 마치 JR규슈의 특급 미도리&하우스텐보스호가 하이키역에서 나뉘어서 운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열차 내부는 도부에서 밀고 있는 도쿄스카이트리(東京スカイツリー)의 "흰색"을 모티브로 해서 웅대한 대자연과 나무의 이미지를 표현해 놓았습니다. 열차 내부의 차량은 기누가와와 스마다가와의 흐름을 표현 해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만들어 그 내부가 한층 고급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