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스포츠(위)와 핏비트 차지 HR
김시연
저도 지난 6월 26일 국내 출시 첫날 과감히 애플워치를 질렀습니다. 가장 비싼 에디션 모델은 2000만 원대를 웃돌았고 가장 싼 스포츠 모델도 50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였지만 웨어러블 첫차를 타보고 싶었죠.
반년동안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면서 이젠 몸과 떨어지면 어색한 사이가 됐지만, 여전히 움직이기, 일어서기 등 활동량 측정과 메시지 알람 기능에 머물고 있습니다. 애플워치가 진짜 감동을 주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피트니스 기능에 특화된 '핏비트 차지 HR'이나 '샤오미 미밴드' 같은 저가 스마트밴드 시대가 당분간 지속될 듯합니다.
맞벌이 부모들 사이에 화제였던 '키즈폰'도 어린이 보호 기능에 특화된 웨어러블 단말기입니다. 아직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나 초등학생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부모와 전화하거나 위치 측정, 위험 신호 등으로 기능이 제한돼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워치라기보다는 보호자를 안심시키는 '위치 추적기' 성격이 더 강합니다.
아쉽게도 애플워치도 핏비트도 키즈폰도 올해의 상품으로 꼽을 만큼 큰 감동을 주진 못했습니다. 그만큼 웨어러블 컴퓨팅이 갈 길이 멀고 아직 가능성도 많은 분야라고 할 수 있겠죠.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
[스마트기기 오마이뷰 베스트 댓글]kimgoo***(오마이뉴스) "애플시계는 외부 모양도 좋으나 관심을 받는 것은 내부 콘텐츠이다. 한번 충전 후 사용시간이 24시간 이상이 되면 대박날 것이다."
[스마트워치] "1000만원대 '애플 워치' 상대가 '스와치'? 아직은..."asda****(네이버) "그런데 옛날에 삼성이 배터리 분리 안 된다고 아이폰 비하하는 광고 만든 적 있는데 이번에는 삼성이 일체형이네요."
[갤럭시S6] 삼성의 '유혹'... 아이폰 유저에게 통할까byun****(네이버) "위치 정보 오류가 심해서 학교 있는 아이가 학교 주변 배회하는걸로 나온다. 통화품질은 스피커폰이라 원래 안좋다고 하고. 처음부터 설명을 해주든지. 부모 마음 더 불안하게 하는 키즈폰. 불매운동해야 합니다."
[키즈폰] '불안한 맘' 잡은 키즈폰, 아이 맘에도 들까spea***(오마이뉴스) "애플은 약았다. 고급 브랜드들은 판매 목적이 아닌 초고가 제품군을 라인업에 넣는데, 50이면 싼 거야 이천짜리 봐, 이런게 먹힌다."
[애플워치 구입기] 50만원이 비싸? 1900만원짜리도 차봤거든bean****(네이버) "스마트워치가 해결해야 될 가장 큰 산은 '왜 사야하는가?'일 듯..."
[애플워치 사용기] "톡톡, 벌떡 일어나!" 시계가 내게 말을 걸었다wjdq****(네이버) "결국 삼성의 애플화~"
[갤럭시노트5] 갤노트5의 변심, 'S펜' 빼고 다 버렸다cnd1****(네이버) "스마트워치가 살 빼주냐 살은 지가 빼는 거지."
[애플워치 대 핏빗 차지HR] 생리주기 공유하고, 살 빼주고... 별걸 다하네 xmkg****(네이버) "아이폰이 더 이상 국내 시장에서 폰카 본좌가 아니라는 걸 기억했음 함. 전통적으로 카메라가 구렸던 넥서스에도 털리면 이제 그냥 평범한 거임."
[넥서스5X] '반값' 넥서스5X, 아이폰6S 카메라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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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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