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젤라를 위한 소나타-작품번호 KV423' 악보입니다. 62마디로 이루어진 악보에 표시된 음표는 모두 '라'음으로 멜로디가 없는 부부젤라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쉼표도 없고 도돌이표만 표시되어 있는 것도 눈에 띕니다.
검은비
다음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부부젤라' 나팔소리에 묻힐 뻔 했던
"독불장군 MB 각하"(천지창조, 네이트) 관련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4일 여당이 참패한 6·2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청와대와 내각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직접 밝혔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끌어온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인데요.
이 소식 접한 누리꾼들
"어떤 분 귀는 철갑을 두른 듯"(비단향꽃무, 다음)하다며 허탈해 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이 대통령은)먹통, 천안함 음파탐지기랑 똑같다"(고리아이, 다음)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명박산성까지 쌓으신 분인데, 국민이 무섭겠습니까?"(space, 다음)"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소통불가"(만두와찐빵, 다음)"'소귀에 경 읽기'는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네"(shantishanti,다음)<오마이뉴스>에 지속적으로 4대강 관련 기사를 올린 최병성 기자는 대통령의 연설을 접한 뒤 "반성 없는 대통령의 마이웨이, 국민은 무지하지 않습니다"라고 일갈했는데요.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
"'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라' 이렇게 한마디로 해도 되었을 것"(gwangeun, 트위터)이라며
"전파낭비"(nadle, 트위터)라고 비판했습니다.
4대강사업 강행에 대한 이 대통령의 집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누리꾼들
"4대강이 당신의 노후 자금인가요, 왜 그리 집착을 하는지 의심이 간다"(산바다, 다음)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래도 월드컵 기간 동안 유머지수가 한껏 올라간 재치 있는 누리꾼들, 남아공 월드컵의 훼방꾼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부젤라'와 MB의 공통점"(모노탱, 위키트리)을 찾아냈는데요. 댓글늬우스가 이 중 'BEST 7'을 선정했습니다.
1. 안 들어도 뻔한 소리다 뿌~우. 2. 일방적으로 떠든다. 3. 한소리 밖에 안 난다. 4. 듣기 싫어도 귀를 막아도 자꾸 들린다.5. 듣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다.6. 하지 말라고 극구 말려도 말 안 듣고 몰래한다7. 주위 사람 말하는 것 관심 없다['변심로봇' 정운찬] 임무 변경 : 세종시 말아드시고 4대강으로 갈아타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