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모시떡집' 모싯잎 송편의 피 맛은 진짜 쫀득하니 맛있다.
영광모시떡집
추석명절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떡집은 분주했다. 모싯잎 송편은 정성으로 빚어낸 다음 찜기에서 35분여를 쪄낸다. 이렇게 만든 모싯잎 송편은 잘 포장하여 소비자에게 당일 택배로 배송된다.
"모싯잎 송편은 영광에서 생산한 쌀과 동부콩으로 만듭니다. 다른 첨가물은 안 들어가요. 모시는 야생성이 강하고 풀보다 더 잘 자라기 때문에 농약도 전혀 안 쳐요." 모시는 전남 영광의 효자 작물이다. 지금 우리 농촌에서는 마땅한 쌀 소비처가 없어서 판로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영광지역은 모싯잎 송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송편 만들기로 한해 쌀 소비량이 2만여 가마(1가마 40kg)나 되기 때문이다.
영광모시떡집, 냉기 가득한 냉동창고(26.6m²)에는 모싯잎이 한가득 쌓여있다. 미리 갈무리해둔 모싯잎은 송편의 재료로 다 사용된다. 무려 이곳에만 10여 톤을 보관하고 있었다.
"보통 10여 톤씩 보관하고 있습니다. 20톤을 보관하고 있는 떡집들도 더러 있어요."메뚜기도 한철이라지만 요즘은 너무 바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