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암소 먹거리촌암소 한우만 판매합니다.
조찬현
그런 가운데 만난 '한우 암소만 취급합니다'란 문구가 유독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암소 먹거리촌은 전남 강진에서 장흥 가는 국도 2호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단장한 2층 건물 2개동에는 식육점 6곳과 식당 4곳이 입주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전남 강진군이 군동면 호계리 일대 7천여㎡의 부지에 지역특화사업으로 지난달 14일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 먹거리 촌은 인근 전남 장흥읍의 매일시장 한우촌과 전북 정읍 산외면 한우촌과 비슷한 곳으로 최고 등급의 한우고기를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지난 3일 시세를 알아보니 꽃등심 600g 1근에 2만9천원, 안창살과 살치살(갈비살 윗부분)은 3만9천원, 우삼겹은 2만2천원입니다. 일반 정육점이나 음식점에 비해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전라남도 내 대표적 한우 주산지인 강진에서 키운 강진들 황금 한우는 어린 송아지 때부터 철저히 관리를 합니다. 먹이에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해열과 이뇨, 지사 등에 효험이 있는 한약재인 황금을 사료에 섞어서 먹인 한우입니다. 이곳에서는 '강진들 황금한우' 암소 고기만 직거래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합니다.
'부드러운 감칠맛'에 빠져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