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떼기'로 화려하게 돌아온 총선 드라마 <금권선거>.
선관위 제공
선거철만 되면 돌아오는 '차떼기' 드라마. 이번 18대 총선에도 한나라당이 "신종 봉지 떼기당(등천월, 다음)"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김택기 후보가 지역구에서 비닐봉지에 돈을 담아 돌리다가 발각됐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과거 차떼기 당인데 비닐봉지가 뭐니~ 으이구(nunugu1)"부터 "아무소리 마라, 차떼기당이 개혁해서 그나마 봉다리로 바꼈다(rlawjdrbs120, 네이버)"며 누리꾼들 할말을 잃었습니다. 오래된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 때문인지, 한나라당은 놀라운 위기대처 능력을 보여주었는데요. 김택기 후보는 즉각 공천을 반납했고 한나라당은 새로운 후보를 공천했다죠.
[학교도 '쫌' 남겨야? 진상짓 명문고에 누리꾼 분노]40~50명이 1실을 쓰는 기숙사, 20만원이 넘는 체육복, '수용소' 같은 급식, 급식비 2억2천 횡령.
한 사립고의 비리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동영상에 누리꾼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학교도 이익을 남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경기도 광명의 입시명문 '진성고' 이야깁니다.
누리꾼들은 "진성고를 보면 지금이 2008년도가 맞는지 헷갈린다(모리스, 이글루스닷컴)"며 "사학법이 좌파 법안이라더니, 그들이 지켜주고 싶은 것은 사학법인 이사장들이었느냐(san4rama)"고 분노했습니다.
"교육을 돈벌이 수단으로? 진짜 '진상 짓'하는 진성고네. 이게 바로 이명박 시대의 미래여~(개진상이네, 부채질닷컴)"[뉴라이트 교과서, 너희 대안 아니야]뉴라이트 계열 '교과서 포럼'이 펴낸 <한국근현대사>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명성황후'는 '민왕후'로, '여순사건과 제주 4·3사건'은 '좌파세력의 반란' 등으로 표현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너무 오른 쪽이 아니고 너무 미친 쪽이다(문어가_멍멍님, 다음)"라며 "'대안'이라는 말 함부러 쓰지 마세요. '식민사관'교과서입니다(fishingjane, 네이버)"라고 비판했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친일 비판하면 빨갱이가 되었냐?(KnOuCc,다음)"며 "일본 우익단체들은 나라를 생각하믄 국수주의자들이더니만 우리는 어디서 사대주의자, 매국노들이 우익행세를 하는가, 혹 일본에서 수입한 우익이냐(멍멍이)"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강국, "오해야~"]"mb에게 낚였다(ccmwon, 엠파스)"모든 것이 오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누리꾼들도 오해를 풀고 현실을 날카롭게 직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747 공약(매년 7% 경제성장률,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이룩)'에 대한 '오해를 풀고 새롭게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747은 칠(7)수 있는 사(4)기는 다 치(7)는 거라던데 ㅋㅋ(yesletter, 엠파스)"
"747= 7% 성장을 4년 동안에 달성하여 퇴임시 7%대 지지율 달성할 것 같은 예감(fallingsnow, 다음)"또 다른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 공약도 이번 총선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리꾼들 "과반의석이 달성되는 바로 그 순간 삽질을 할 것이 분명하다(문창동, 다음)"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통신요금 인하 20% 공약도 물 건너가고, 영어공교육과 한반도 대운하 공약도 잠수하고~ 그 다음엔 뭐가 또 사라질까요.
<댓글 늬우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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