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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모항 앞 바다 해상에서 낚시객이 탑승한 레저보트가 암초와 충돌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전복사고로 레저보트에 탑승한 총 13명이 모두 바다에 추락해 태안해경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이들 가운데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 45분경 태안 모항 앞 바다 200m 지점에서 유모(40)씨를 포함한 13명이 탑승한 레저보트가 간출암과 충돌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간출암은 썰물 때 바닷물 위로 드러나는 바위로 밀물시에는 수면 아래에 잠겨 있어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 바위다.

해경은 모항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이 '쿵'하는 소리와 함께 구조를 바라는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는 사고 소식을 접수, 곧바로 인면구조정과 해양경찰 구조대 리브보트, 민간자율어선 등 3척의 선박을 동원해 구조에 나서 약 1시간에 걸친 구조활동을 펼쳐 탑승객 13명을 모두 구조했다.

하지만 탑승객 가운데 5명은 인근에 위치한 서산의료원으로 후송 조치했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자칫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경은 유모씨 등 13명이 바다낚시를 나갔다가 되돌아오는 중 짙은 안개로 인해 암초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파도는 잔잔했지만 안개로 인해 불과 200~300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며 "탑승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레저보트 전복#낚시객#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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