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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주민들이 도랑살리기를 위해 오염물 수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도랑살리기를 위해 오염물 수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 심규상

 마을주민들이 중장비를 이용,도랑 바닥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이 희미한 것은 이날 아침 안개가 짙게 꼈기 때문이다.
마을주민들이 중장비를 이용,도랑 바닥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이 희미한 것은 이날 아침 안개가 짙게 꼈기 때문이다. ⓒ 심규상

 

시민환경단체가 충북 옥천군 안남면 화학리 수일마을의 오염된 도랑 복원에 나섰다.

 

물포람코리아와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대청호 주민연대 등은 20일 오전 9시 마을주민들과 이 마을 앞 도랑 복원공사를 벌이고 향후 복원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마을 도랑물은 대청호로 유입되는 안남천 최상류의 농암저수지로 흘러들어 수질 오염에 따른 우려가 상존해 왔다.

 

단체 관계자들과 마을 주민 50여명은 이날 도랑 부근에 버려진 각종 폐기물을 수거한 후 사전 계획에 맞춰 도랑내 퇴적물을 수거하고 바닥을 정리했다.

 

 복원활동을 하기 전 도랑의 모습
복원활동을 하기 전 도랑의 모습 ⓒ 심규상

 

이들은 또 주민간담회를 통해 주기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랑 곳곳에 수질정화 식물을 심는 등 도랑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길복종 대전시민환경연구소 조사팀장은 "저수지로 흘러드는 주요 도랑임에도 마을 도랑 곳곳에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바려져 있어 복원활동을 벌이게 됐다"며 "멀지않아 주민들의 손에의해 깨끗하고 맑은 도랑의 옛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시민단체와 함께 금강을 비롯한 4대강 유역의 도랑의 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복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금강 권역의 경우 대전시민환경연구소 및 지역 환경단체 등이 도랑 복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랑복원#도랑살리기#수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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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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