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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뿔났다! ‘장바구니 실천단’을 조직한다."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는 속에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광우병 안전지대를 위한 소비자 행동 경남네트워크'를 결성했다. 경남네트워크는 24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식탁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광우병 위험 쇠고기 3불운동(안 팔고, 안 사고, 안 먹고)'을 위한 서약운동을 벌이며, 소비자운동으로서 생활의 촛불과 풀뿌리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 새로운 방식의 촛불 확산과 확대 발전 ▲ 강력한 불매, 개인 불소비 결의, 똑똑한 소비자 실천 ▲ 광우병 쇠고기 유통문제의 심각성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연대 ▲ 전면 재협상 촉구 등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부들이 참여하는 '장바구니 실천단'을 조직해 불매선언을 장바구니에 표시하고, 동네 시장에 ‘우리 시장은 광우병 청정지역’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다"며 "더 확산되는 촛불로 승리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음식을 둘러싼 제도는 한 사회의 수준을 대변한다"면서 "소비자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고 식탁이 안전하고 한 나라의 검역주권이 제 자리에 설 때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네트워크에는 경남여성단체연합과 경남여성연대, 경남여성장애인연대, 경남여성회, 경남여성의전화, 김해여성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양산여성회, 진주여성민우회, 진해여성의전화, 창원여성의전화, 거제여성회, 통영여성장애인연대, 진주여성회, 사천여성회, 남해여성회, 함안여성회 등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태그:#광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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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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