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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전 대전시장(자료사진)
염홍철 전 대전시장(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장재완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통합민주당을 탈당했다.

 

염 전 시장은 4일 오후 2시 대리인을 통해 통합민주당 대전광역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탈당 이유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거나 기자회견을 하는 등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자신이 상임고문으로 있는 미래도시공동체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당적을 가지지 않은 자유로운 신분으로 연구소 일에 전념하기 위해 탈당하게 된 것"이라며 "민주당에 불만이 있거나 특별한 정치행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대해 "지방선거는 앞으로 2년이나 남았고, 당분간은 무소속으로 있을 생각"이라며 "출마 여부도 결정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다른 당으로 당적을 변경하고 그러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우선은 조용히 있고 싶다는 생각이고, 정치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고 싶다"며 "다시 정치에 복귀하게 된다면, (대전시장 선거)출마여부 부터 결정해야 하고, 정당은 그 때가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민주당으로 복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염 전 시장은 '자유선진당과의 교감설'과 관련해 "어느 정당하고도 교감이나 협의가 전혀 없었다"고 단언하면서 "다만, 지지자들이나 주위의 사람들과 오랫동안 상의해 현재는 당적을 가지지 않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염 전 시장은 지난 2002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대전시장에 출마, 당선됐으며, 2005년 한나라당이 행정도시건설특별법에 반대하는 것에 반발, 탈당했었다. 이후 열린우리당에 입당 해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염홍철#통합민주당 탈당#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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