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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지난 3월30일자로 '객사한 부친·뇌종양 모친에 생활고… 소녀가장은 목을 맬 수 밖에 없었나' 제하의 한 여중생의 자살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오마이뉴스> 편집진은 당시 자살한 여중생의 절박한 상황을 적극 알리기 위해 고민 끝에 고인의 사진과 실명을 소개했습니다.

기사가 실린지 2시간여 뒤에 고인의 친지와 일부 독자들이 고인의 사진게재에 대해 부적절함을 지적해와 편집진은 논의 끝에 이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사진을 삭제하고 익명처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고인과 유가족에게 누가 됐기에 이 점 사과드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최근 기사에 대한 자체평가 과정에서 당시 고인의 실명과 사진이 비록 잠시동안 게재되었다고 해도 고인과 유족 등에게 본의아니게 피해를 끼쳤기에 이를 사과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내부 결정에 따라 뒤늦었지만 사과문을 게재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보도하는 한편 기사화 과정에서 그들의 명예와 인권을 보장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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