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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씨의 5.18술판 고발 '원문'이 공개됐다.

민주당 젊은 의원들의 광주 5.18술판과 관련해 임수경 씨가 지난 5월 24일 '제3의힘' 홈페이지(www.futurekorea.org)에 올렸다 삭제된 '원문'이 한 네티즌에 의해 오늘(6월 2일) 오전 9시 55분 '제3의힘' 게시판에 올랐다. 작성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냥 <...>이라고만 적었다.

이 네티즌은 "그 날 한밤중에 우연히 제3의힘에 들어왔다가 이 글을 프린트해서 읽게 되었습니다"라면서 "임수경 씨 보호를 위해 공개를 회피하는 제3의힘 입장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원문이 공개되지 않음으로 인해 쓸데없는 추측만 늘어나는 것 같아 그냥 올립니다"라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제3의힘'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원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5월 24일 임수경 씨가 올린 원문을 읽었던 회원들의 말에 따르면 오늘 네티즌이 원문이라고 올린 내용이 임수경 씨의 글의 일부를 누락시켰거나 첨가시킨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라고 말했다.


네티즌이 올린 '임수경씨 글 원문'은 5.18술판과 관련한 오마이뉴스의 첫 보도(5월 25일) 줄거리와 대체로 일치한다. 또 임씨가 지난 5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내 글이 각색돼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다'고 지적했던 문제의 글(오마이뉴스 첫 보도 기사에 '제보내용' 이라고 첨부된 글)과도 '원문'은 그 줄거리에 있어서 대체로 일치한다.

'제3의힘'의 박재구 팀장은 "그러나 000의원이 여자를 끼고 있었다는 원문 내용은 관련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3의힘'은 임수경 씨가 5월 24일 올린 글은 약 10시간동안 47명이 조회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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