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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 경제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 경제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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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장동 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와의 친분설을 "어이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최근 공개된 김씨의 녹취록을 근거로 한 자신과 김씨 간의 유착·친분 논란을 여권의 정치공세로 규정한 것.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지난 6일 "김씨가 (정영학씨와 통화하면서 한)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 발언, 김씨의 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집을 산 관계, 김씨의 '(나는 윤석열과) 욕하면서 싸우는 사이' 발언 등의 근거를 종합해볼 때 김씨와 윤 후보는 상당한 조력을 주고 받는 관계로 이 문제에 대해 윤 후보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별강연회 이후 관련 질문을 받고 "어이없는 얘기다. (김만배-정영학) 자기들끼리 주고받은 걸 갖고"라며 "저는 그 사람(김만배) 10년 넘도록 밥 먹거나 차 한 잔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윤석열-김만배 친분설'에 대한 당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우상호 총괄본부장이 김씨의 허풍 몇 마디를 토대로 윤 후보와 김씨가 조력을 주고 받는 사이라는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윤 후보는 김만배와 어떠한 친분 관계도 없다. 당연히 조력을 주고 받을 일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안철수와 단일화 배제 않는다" → "더 드릴 말씀 없다" 

윤 후보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는 다시 거리를 뒀다.

자신이 같은 날(7일) 보도된 <한국일보>와 한 인터뷰에서는 "(단일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것과 다른 태도였다. 특히 권영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이 이날(7일) 윤 후보의 단일화 발언과 관련 "후보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가능성을 일부 열어둔 것과도 차이가 있다(관련기사 : '단일화 배제 없다' 윤석열 발언에... 입장 바뀐 선대본 http://omn.kr/1x8kc).

윤 후보는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단일화 관련) 권영세 본부장의 입장이 뭔지 저하고 얘기해본 바 아직 없다"면서 "제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배제 않는다고 한 것이지, 그 이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취재진이 재차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해해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도, 윤 후보는 "단일화 관해서는 언급 않겠다고 말했다. 어제부터 그렇게 말했고 (단일화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이날 디지털경제연합 주최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대선 후보 초청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관련 질문을 받고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한 바 있다.

태그:#윤석열, #김만배, #대장동 의혹, #안철수,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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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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