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막 '야'라고 해도 되나?"
백군기 용인시장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만든 영상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배우 조정석이 모델로 출연했던 영어교육프로그램 광고의 패러디물로, 이를 그대로 따라하기 위해 노력하는 백 시장의 모습이 담겼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12일 패러디 영상을 통해 "너희들, 수능 열심히 준비했어? 너희들 능력을 100퍼 발휘해 봐!"라며 "쉽고 아는 것부터 한 문제 한 문제씩 꼼꼼히"라고 격려했다. 이어 "수능이 끝나잖아. 아 나 잘했어 기특해"라며 "이 기분 그대로 탄력 받아서 대학까지 쭉~"이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야, 너희두 할 수 있어"라며 대사를 마쳤다.
영상이 끝난 뒤 백 시장은 에필로그를 통해 패러디 영상을 기획한 공무원과 나란히 앉아 "그런데... 수험생들한테 '야'라고 막 불러도 되나?"라는 다소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이에 해당 공무원은 "패러디 영상이라 수험생들이 이해할 겁니다"라는 무심한 답변을 내놓았고, 이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백 시장의 표정이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용인시는 기숙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전국에서 수험생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용인시 34개 시험장에서 1만5409명의 수험생이 오는 18일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