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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성모병원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모습
▲ 괴산 성모병원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모습 괴산 성모병원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모습
ⓒ 오홍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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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소규모 집단사례가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괴산군 오가니 마을에서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확진자는 총 9명,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서 3일만에 총 9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1명으로 늘었다.

지난 6일 이차영 괴산군수는 군청 브리핑실에서 확진자들의 동선과 감염경로, 확진자 마을 이동제한, 접촉자 자가 격리 등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7일 추가 발생에 따른 보도자료 배포와 TV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차영 군수는 담화문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접촉자는 물론, 장연면 주민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괴산군 오가리 마을을 중심으로, 장연면 전지역 대중교통이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군은 마을 이장들을 통해 주민들 이동제한도 통보했다.

이차영 군수는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 감염원 파악과 접촉자 검체채취를 실시하고 있다. 장연면 주민들은 당분간 외부활동을 금지하고, 외부 지역에서도 장연면 왕래를 삼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하지만 독감과 유사하며,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을 뿐 정확한 정보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해 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6일 이차영 괴산군수가 군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0.03.06
▲ 이차영 괴산군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지난 6일 이차영 괴산군수가 군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0.03.06
ⓒ 오홍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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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괴산군 오가리 마을에서는 지난 4일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6일 5명, 7일 3명 등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첫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살펴보면, 장연 우체국, 장연면 농협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첫 확진자와 접촉한 25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

장연우체국은 일시적으로 폐쇄, 방역 조치됐으며, 장연면 전 주민은 이동 제한에 들어갔다.

군은 계속해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군은 충북도와 협의해 병상 확인 즉시 격리병원으로 이송 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 마을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지역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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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장여면 코로나19, #충북 괴산군 코로나, #이차영 괴산군수, #이차영 군수 코로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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