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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을 비롯한 확대의장단이 27일 울산시청 제2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을 비롯한 확대의장단이 27일 울산시청 제2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 울산시의회
 
울산에서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확산에 울산시의회가 제211회 임시회를 연기하고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울산시의회 제211회 임시회는 당초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개회일을 18일로 연기, 이날부터 25일까지 8일간으로 축소한다.

이에 대해 울산시의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의장단 긴급회의를 거쳐 결정했다"면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울산시와 시 교육청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에서는 민생과 밀접하거나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만 논의하고 기타 안건은 추후 사태 진정 이후 추진한다는 것이 울산시의회 입장이다

다만 울산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따른 울산광역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등 일괄개정조례안' 등 일부 긴급 안건은 당초 계획대로 심사․의결키로 했다.

울산시의회는 이에 대해 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임시회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 5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도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울산 의장협의회는 3일 남구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신속 집행을 위한 의회 승인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방역 인력과 장비가 부족할 때는 구·군의회별 자체 예산을 투입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해 취약계층에 현금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자"

한편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임대료 인하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별금융 지원 등 코로나19 종합대책 외에 지역 자체로 취약층에 현금 지급 등 지원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광식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 예비후보는 3일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사안들이 발생하게 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 울산시, 상인단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 '자영업 지원대책 TF'를 구성하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울산시도 별도의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긴급재정지원 대책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영세자영업자 등에게 일정금액을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방안, 고용보험 미가입자에게도 '지금 가입하면 소급 적용해서 유급휴가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해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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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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