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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 앞에 꾸려진 단식 농성장
충남도청 앞에 꾸려진 단식 농성장 ⓒ 이재환
 

서산 산폐장 문제와 관련해 주민 대책위원장의 단식투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인권위원회가 충남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석화 서산오스카빌 주민대책위원장은 20일 이상 단식을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석화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서산 오토벨리산업 단지 내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만 처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지의 유해성 폐기물이 다량 유입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충남인권위원회 이진숙 위원장이 충남도에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진숙 충남도인권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충남도지사는 서산오스카빌대책위원회 한석화 위원장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며 "건강의 악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충남인권위원회는 "폐기물 처리 문제는 환경정의와 인권보장의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며 "모든 사회구성원이 환경편익과 환경위험을 공평하게 부담하고, 개발과 보전관련 정책의 시행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참여의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설치되는 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시설에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만 매립토록 하는 것은 주민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2위한 자치행정"이라며 "감사원이 폐기물관리법을 경직되게 해석하고 적용해 결과적으로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자치정부의 노력을 무의미하게 한 것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산 산폐장 #이진숙 충남인권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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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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