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지난해 가장 많은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를 납부했다.
지난 27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9년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8년 서울시 종부세 납부액은 1조1208억2800만원으로 전체 종부세의 60% 차지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가 가장 많은 3943억6700만원의 종부세를 납부했고 이어 중구(1925억800만원), 서초구(1264억900만원), 영등포구(645억2000만원), 송파구(554억2500만원), 용산구(510억5400만원) 순이었다.
종부세 중에서도 개인 소유인 주택분 종부세만 따지도 강남구가 953억3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472억3300만원)·용산구(232억6300만원)·송파구(220억3600만원)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들 4개 지역의 주택분 종부세 납부액은 서울 주택분 종부세(2754억7000만원) 납부액의 68.2%에 해당된다.
한편 지난해 집값 상승으로 인한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부세 납세자가 전년보다 17% 늘어났고 1주택 보유자 중 종부세를 낸 인원도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