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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가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다.

23일 경남도소방본부는 태풍으로 인해 3건 9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529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타파'는 이날 오전 4시 독도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1km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경남 전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태풍은 많은 비를 뿌렸다. '타파'는 거제 302mm, 산청 199mm, 함양 182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진주시 내동면 한 사찰에서는 불어난 물에 고립된 6명이 22일 오후 1시 42분경 구조되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58분경 사천 동금동 한국전력공사 인근 지붕 판넬이 추락해 지나던 사람이 다쳤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 59분경 김해 서상동 한 호텔 인근 담장이 무너져 지나던 행인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었다. 소방본부는 태풍으로 인한 사망, 실종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남 전역에는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상황이 벌어졌고, 소방본부는 총 529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태그:#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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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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