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교통약자 콜택시 차량을 모두 새로 바꾸었다. ⓒ 진주시청
장애인 등이 타는 교통약자 콜택시가 노후화됐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경남 진주시는 교통약자 휠체어 콜택시 노후차량을 모두 교체해 관심을 끈다.
5일 진주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1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특별교통수단인 휠체어 콜택시 26대를 신규차량으로 2018~2019년에 걸쳐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2009년에 최초로 휠체어택시 7대를 운행한 이후, 현재는 26대로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해 5억 3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4대를 구입해 신규차량으로 대체 하였으며, 동진택시와 세화택시에서 각각 13대씩 위탁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교체사업에 대해, 진주시는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차량에서 안전성과 기동성을 갖추고 선호도가 높은 더뉴카니발 차량으로 선정하였고, 이를 통해 교통약자에게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이동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에서 특별교통수단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보행상 장애 한정), 대중교통수단 이용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를 소지한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와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 등 진주시민 4000여 명이 대상이다.
진주시는 "이용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진주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조례를 개정 중에 있으며 교통약자들의 권익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진주시는 특별교통수단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경상남도 통합 콜센터(1566-4488)로 접수 후 경상남도 전역에서 연중 어느 때나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근 경남장애인권리옹호네트워크는 창원과 양산, 김해 등 상당수 지역의 교통약자콜택시 주행거리가 20만km 이상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진주시는 교통약자 콜택시 차량을 모두 새로 바꾸었다. ⓒ 진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