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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 나희승 원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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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금융분과 초청 강연에서 "한반도 통합철도망 건설은 '닫힌 영토'에서 '열린 영토' 공간 개념으로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희승 연구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초청으로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금융분과 '남북철도, 한반도 신경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나 연구원장은 "남북철도 연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21세기 철의 실크로드' 구상의 시작으로 철도를 수단으로 한 동아시아 공동체 네트워킹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는 개·보수를 위해 적절한 자재 지원이 된다면 1년 안에 서울에서 평양, 신의주를 연결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고속철이 만들어진다면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북경까지 1400km 구간을 5시간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한 동북아 일일생활권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병욱 의원(중)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병욱 의원 김병욱 의원(중)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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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희승 원장은 "한반도 통합 교통물류망을 구축하기 위해 초기에는 저비용·정부 주도형의 파급효과가 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고비용·국제투자가 가능한 민간참여의 대규모 사업으로 확대해가는 단계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노동·토지요소와 남한의 자본·철도기술요소 사업을 결합해 사업비를 절감하는 남북철도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장은 "2018년 4월 27일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 따라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 사업이 합의된 상태"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통합철도망은 기존의 남북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여는 개혁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21세기 한반도 통합철도망은 '남북경제공동체, 통일시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라는 한반도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의하면 남북경협을 통해 30년간 약 170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있다"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를 성장시킬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그:#남북철도 건설, #한반도 통합철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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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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