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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1366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28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행정소송의 내용과 재판과정을 정확히 공개하고 모든 방법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1366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28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행정소송의 내용과 재판과정을 정확히 공개하고 모든 방법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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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여성긴급전화 1366 울산센터'의 위탁 운영은 전화상담노동자의 인권유린, 후원금 강요 등의 문제로 울산의 시민사회 및 여성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울산시는 여성계의 노숙 농성 등 강한 이의 제기에 지난 3월 1366 울산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반올림 아이들'의 위탁 철회를 결정했다. (관련기사 : 1366울산센터 상담원들, 울산시장 '약속'에 단식농성 해제)

이 결정에 따라 이 법인(반올림 아이들)에 대한 위탁 철회와 동시에 1366울산센터의 새로운 수탁 법인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반올림아이들이 1366위탁 철회 절차에 불복하고 울산시청을 상대로 위탁철회에 대한 행정소송을 감행하면서 새로운 수탁 법인 공모절차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위탁 철회절차가 중단된 상태인데, 이에 1366울산센터 조합원, 민주노총울산본부, 연대노조와 지역 여성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1366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28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행정소송의 내용과 재판과정을 정확히 공개하고 모든 방법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반올림아이들이 1366위탁운영의 잘못을 인정하고 행정소송을 취하할 것과 울산시의 결정에 따라 1366울산센터 위탁철회 절차에 따를 것을 요구했다.

1366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법인이 성희롱피해자들을 해고한 것도 모자라 사실무근의 내용으로 검찰 고소를 남발하면서 피해자들을 의도적으로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16명으로 운영되어야 할 1366울산센터가 현재 12명의 인원으로 운영하면서 1366의 중요업무인 현장파견 상담이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한 상황임에도 법인측이 1366정상화에는 관심을 쏟지 않고 수개월째 비정상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1366울산센터의 정상화를 위해 울산시의 책임있는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사태를 묵인하거나 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하다 다행히 뒤늦게나마 사)반올림아이들 위탁철회가 결정됐다"며 "이에 1366울산센터의 정상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 이 같은 법인의 어이없는 행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는 왜 행정소송의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도 않고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공개와 적극 대응을 재차 촉구했다.

태그:#울산 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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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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