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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적 대기 중인 현대자동차의 수출물량.
선적 대기 중인 현대자동차의 수출물량. ⓒ 연합뉴스
 지난 1월 국내 완성차 업계의 생산 및 판매, 수출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2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9.8%, 1.5%, 12.6%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 판매는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이, 수출은 친환경 차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완성차는 총 35만 4305대로, 2017년 1월보다 9.8% 증가했다. 2월 설 연휴를 대비해 업체 별로 해당 물량을 조기 생산한 영향이라고 산업부 쪽은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펠리세이드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G)90, 기아차 콤팩트유틸리티차량(CUV) 쏘울 부스터, 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 칸 등 4종의 신차 출시 효과도 있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13만 6157대를 기록했다. SUV 판매 증가와 개별소비세 인하가 주효했다. 국산차는 11만 7456대가 판매돼 4.7% 늘어났다. 반면, 수입차는 1만 8701대가 팔려 14.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종 판매도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그랜저 하이브리드(HEV)와 케이(K)7 HEV 등 하이브리드차종이 12.5%(8464대)의 성장을 주도했다.

수출 실적 또한 SUV 차종이 견인했다. 현대차의 싼타페와 코나, 그리고 기아차의 쏘울 부스터가 주도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친환경 차종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니로 2종과 아이오닉 EV HEV 등이 활약했다.

이를 통해 작년 1월보다 12.6% 증가한 21만 3618대 수출을 달성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북미, EU, 기타유럽, 오세아니아 등 순이었다.

이밖에 자동차 부품 수출액도 북미와 유럽이 크게 늘어 전년동월대비 12.7% 증가한 2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완성차 수출과 같은 지역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완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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