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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3일 오후, 홍주성 인근에 세워진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 초등학생 20여 명이 모였다. 소녀상을 찾은 4학년 학생들은 소녀상에 대한 묵념을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찾은 이충연 교사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이지만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과 일본의 진정 어린 사과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 들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3일 오후, 홍주성 인근에 세워진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 초등학생 20여 명이 모였다. 소녀상을 찾은 4학년 학생들은 소녀상에 대한 묵념을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찾은 이충연 교사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이지만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과 일본의 진정 어린 사과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 들었다. ⓒ 이충연 제공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3일 오후, 홍주성 인근에 세워진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 초등학생 2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조용히 이 자리에서 소녀상을 바로 보며 두 손 모아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이날 홍성군의회 방문해 의원들의 군정질의 등을 방청한 후 이곳 '홍성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것. 

이날 소녀상을 찾은 4학년 학생들은 소녀상에 대한 묵념을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찾은 이충연 교사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이지만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과 일본의 진정 어린 사과를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들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소녀상을 찾은 이 교사는 필자와의 통화에서 "학생들이 소녀상을 보면서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일본과 어떤 관계인지 생각해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학교에서 독도교육, 역사교육 등을 통해 학습해왔던 사실을 평화의 소녀상을 통해 일본의 만행을 다시 한번 알아가는 시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 방문에 앞서 학생들은 홍성군의회를 방문해 의원들의 군정질의를 방청했다. 의회를 방문한 학생들이 의원들의 질의내용과 답변을 꼼꼼히 적고 있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 방문에 앞서 학생들은 홍성군의회를 방문해 의원들의 군정질의를 방청했다. 의회를 방문한 학생들이 의원들의 질의내용과 답변을 꼼꼼히 적고 있다. ⓒ 이충연 제공

그러면서 "특히, 홍성은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백야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그런 만큼 '홍성 평화의 소녀상'을 찾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아픈 역사이지만 기억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해마다 학생들과 '소녀상'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 평화의 소녀상' 방문에 앞서 학생들은 홍성군의회를 방문해 의원들의 군정질의를 방청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 교사는 "4학년 사회교과 중에 지역의 공공기관 단원과 연계해 실제 군의회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방청한 것"이라면서 "학생들은 이곳에서도 질의 내용과 답변을 꼼곰히 메모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 같은 산교육과 체험 그리고 '홍성 평화의 소녀상'등을 통해 학생들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홍성군#홍성평화의소녀상#초등학생#홍성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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