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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7월 한 달 동안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다.
통영시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7월 한 달 동안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다. ⓒ 통영거제환경연합

"2018년 8월 1일부터는 매장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곳곳에서 시민들이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통영시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7월 한 달 동안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고, 김해지역 단체들은 '플라스틱 제로 김해시민도전단'을 결성했다.

통영거제환경연합과 통영시는 지난 13일 통영시 무전동 일대에 있는 커피숍과 편의점 등을 돌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매장 내 사용이 금지된 1회용 플라스틱 컵의 사용을 줄이고, 유리컵(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권장했다.

캠페인은 환경부와 '매장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은 커피전문점 16곳, 패스트푸드점 5곳, 베이커리점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이외에도 '1회용 비닐쇼핑백, 과대포장 없는 점포'운영 자발적 협약을 맺은 롯데마트, 이마트 등과 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했다.

통영거제환경연합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모니터링 한 결과, 매장 내 종업원과 손님들은 매장 내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위법이라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었으나, 아직도 많은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통영시청 관계자는 "8월 1일부터 1회용품 사용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책임이 없는 아르바이트 직원과 1회용품 사용에 익숙한 손님이 얼마나 참여할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통영거제환경연합은 "수시로 캠페인과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홍보하고 매장 내에 전단지를 비치하는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민관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영시청은 환경부의 '공공부문 1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에 따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로 시청 내 1회용 컵을 없애고 다회용 컵으로 전면 교체했다.

김해지역 단체들도 나섰다. 교육희망김해학부모회, 김해교육연대, 김해노동인권상담센터, 김해·장유아이쿱생협,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김해여성의전화, 김해여성회, 김해YMCA, 우리동네사람들, 팔판작은도서관, 참교육학부모회, 한살림경남은 '플라스틱 제로 김해시민도전단'을 결성했다.

김해시민도전단은 공공기관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해시민도전단은 "해양오염,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쓰레기 대란 등의 주요 원인인 1회용 플라스틱은 이제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인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점검하고 감시하는 활동에 김해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했다.

이들은 "기업에는 '자발적 협약'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시민에게는 불편하더라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김해시민도전단은 "시민들과 함께 기업의 '자발적 협약' 이행 여부,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 여부를 시민들과 함께 감시하고, 지키지 않는 기업의 매장과 공공기관의 명단은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통영시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7월 한 달 동안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다.
통영시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7월 한 달 동안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다. ⓒ 통영거제환경연합



#플라스틱#1회용품#통영시#통영거제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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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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