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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캐나다에서 미승인 GMO 밀이 발견되었다. 밀은 옥수수, 대두 등과는 달리, 상업용 재배 및 유통이 금지되어 있으며, 정부의 승인을 받아 연구용으로만 사용이 허용된다.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GMO 밀이 수출되지 않았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한국 식약처는 며칠이 지난 18일이 돼서야 검사를 통과한 캐나다산 밀만 통관을 허용하고, 이미 수입된 캐나다산 밀에 대해선 유통과 판매를 전면 중지했다. 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우리나라에 GMO 밀이 반입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캐나다산 밀에 대한 전면 조사 실시와 GMO 관리체계 대폭 강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우리나라 밀 수입국(지역)에서 GMO 밀이 발견된 것은 2013년 미국 오리건주, 2015년 워싱턴주에 이어 세 번째이다. 경실련은 최근 5년간 비슷한 상황이 거듭되고 있는데도 식약처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건강을 무시한 처사라 지적했다.

경실련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수입·유통된 캐나다산 밀에 대한 철저하고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전수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캐나다산 밀이 사용된 관련 제품들에 대한 판매중단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GMO 사태가 재발할 경우에 대비하여 상시적인 점검을 강화하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정택수 시민기자는 경실련 사회정책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GMO#캐나다#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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