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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진 상태로 창원 마산합포구 교방동 주민에 의해 포획된 새끼 솔부엉이.
탈진 상태로 창원 마산합포구 교방동 주민에 의해 포획된 새끼 솔부엉이. ⓒ 창원시청

 탈진 상태로 창원 마산합포구 교방동 주민에 의해 포획된 새끼 솔부엉이를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탈진 상태로 창원 마산합포구 교방동 주민에 의해 포획된 새끼 솔부엉이를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 창원시청

날지 못하고 탈진 상태에 있었던 천연기념물 제324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인 야생 솔부엉이가 주민과 동주민센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1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주민센터(동장 김효영)는 이날 오전 텃밭에 쪼그리고 앉아 날지 못하고 탈진상태로 있던 솔부엉이를 주민으로부터 전달 받아 동물보호기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주민 김인식(75)씨가 서원곡 원각사 인근 농장에서 솔부엉이를 처음 발견했다. 김씨는 솔부엉이를 잡아 어찌할 바를 몰라 교방동주민센터에 보호요청 했던 것이다.

교방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천연기념물인 야생 새끼 부엉이로 판단하여 긴급히 동물보호협회로 연락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동물보호협회는 솔부엉이의 건강 상태 확인 등 보호관찰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김효영 동장은 "솔부엉이가 건강하게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과 자연보호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야생동물들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솔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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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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