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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은 다들 느낄 거에요. 집에서 아이를 재밌게 해줄 것이 뭐가 있을까? 금방금방 흥미 대상이 바뀌고 그럴 때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사 줄 순 없고... 바로 이런 고민이 청주시 장난감대여센터를 이용하며 사라졌어요^^"(안○○)

"첫째를 키워본지라 아이들은 새로운 장난감에 더 관심을 갖는 다는 걸 알았고 어릴수록 장난감을 갖고 노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했어요. 첫째 때 사주었던 장난감도 나이 차가 있기에 이미 다른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져 둘째는 장난감이 더욱 없었어요. 난감한 터에 장난감대여점에서 빌린 아기 체육관 공 등의 여러 장난감들은 ○○이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역시나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어요"(장○○)

"걸음마 보조기도 되고 버튼도 누를 수 있는 걸음마 학습기, 그리고 아기가 내 집처럼 가운데 앉아 놀 수 있는 액티비티가든 이란 장난감이었어요"(장○○)

아이들은 한 가지 장난감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금방 싫증을 내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하려면 부모들의 부담은 커지게 마련이다.

청주시가 운영하는 장난감대여센터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며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장난감대여센터는 미취학 영·유아를 이용자에게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으로 연회비 1만 원만 내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대여센터를 이용하면 비용을 절감해주고 새 장난감을 그때그때 제공해 줄 수 있다 보니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오창점은 일일 이용객이 40~70명에 달한다. 누적회원은 3000명을 초과하기도 했다. 지난 4월 기존 회원을 정리하고 신규가입 절차를 밟아 현재 회원은 503명이다. 오창점 유재윤 사회복지사는 "보유하고 있는 장난감은 1200여 점이고 이중 700점이 대여된 상태"라고 밝혔다.

내덕점은 14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고 하루 30~50명이 이용한다. 지난 4월 2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성화점도 하루 30~70명의 회원이 이곳을 찾는다. 성화점 도영주 관리자는 "700여 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400여 점이 대여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평일보다 토요일에 이용객이 2배 이상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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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소독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도

장난감도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한번 대여된 물품은 기본적으로 소독 작업을 거친다. 장난감 소독작업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오창점 유재윤 사회복지사는 "장난감 소독은 청원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진행되는데 20명의 어르신이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덕점에서는 청원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 8명과 장애인일자리사업으로 2명이 일하고 있다.

고장난 장난감도 이곳에 오면 무상으로 수리 할 수 있다. 오창점 유재윤 사회복지사는 "장난감은 불빛이 나오지 않는다 거나 하는 식으로 잔 고장이 많다. 고가의 제품인데도 잔 고장 때문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오면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012년 12월 청원구 오창읍에 청주시장난감대여센터를 시작으로 2015년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을 운영했다. 그리고 지난 4월 28일 청주시 성화동 휴먼시아아파트 5단지에 세 번째 장난감대여센터를 열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장난감대여센터(http://www.cjkids.or.kr/toy/main.php)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가까운 장난감대여센터를 방문해 회원 등록을 마무리하면 이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미취학 영유아 1인당 장난감 2점을 총21일(14일 기본대여,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 가능)동안 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