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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김병조 정책기획실장이 31일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연행됐다. 김 정책실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임단협 타결과 조선산업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7일 째 울산시의회 옥상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던 중이었다.

김병조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농성장을 방문한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자유한국당)을 만나기로 했다. 문 의원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임을 고려해 농성장 계단을 내려오던 김 정책실장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연행됐다.

김 실장은 현재 건조물 침입죄 혐의로 울산남부경찰서로 연행돼 구금된 상태이며, 현대중공업 노조원 40여 명이 남부경찰서로 몰려가 항의 중이다.

한편 다리가 불편한 자신을 위해 만나기 위해 농성장을 내려오다 김 실장이 경찰에 체포되자 문병원 의원은 경찰에 항의하며 현장에서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조 현중노조 정책실장(사진 오른쪽)이 31일 농성장을 방문한 장애인 시의원을 만나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다 경찰에 연행됐다.
 김병조 현중노조 정책실장(사진 오른쪽)이 31일 농성장을 방문한 장애인 시의원을 만나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다 경찰에 연행됐다.
ⓒ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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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농성 중이던 현중노조 김진석 수석부지부장 또한 문병원 의원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울산시의회와 울산시는 이 틈을 이용해 시의회 건물을 폐쇄하고 80명의 직원을 동원해 청사 방호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현재 울산시청으로 집결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뉴스행동에 동시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그:#현대중공업 , #고공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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