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세월호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3년 동안 물속에 가라앉아있었던 세월호 내부는 일부 철제벽(Steel wall)을 제외하고는 패널로 된 간이벽체가 대부분 붕괴된 상태이다. 쓰러진 선박 내 구조물은 선체가 넘어진 왼쪽 바닥 쪽에 쌓여있다. 각종 진흙과 뒤섞여 최대 7m 정도까지 들어찬 상태라고 해양수산부는 전했다.
해수부는 18일부터 세월호 내부에 대한 수색에 나선다. 9명의 참사 미수습자를 찾는 게 이번 수색 작업의 목표이다. 해수부는 "육안 관측과 영상 촬영 등을 바탕으로 세월호 선체에 대한 세부 수색 및 수습 계획을 마련하고 18일 선수 좌현 A데크(4층 객실)부터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