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아래 민주노총)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앞에서 '황교안 퇴진! 박근혜 정권 적폐청산 - 정책폐기! 부역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부역장관 퇴진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정책폐기"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박근혜 없는 박근혜 통치가 계속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개악,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드배치 등 박근혜 정부가 저지른 반노동, 반노동, 반평화 정책이 황 권한대행 체제에서 그대로 강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제8차 촛불대회는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로 진행되었고 '황교안은 박근혜다', '황교안은 퇴진하라'는 국민적 요구가 광장과 총리공관 앞에서 울려 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모시던 상전이 헌법위배와 불법뇌물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탄핵 소추되고 국민들로부터 퇴진명령을 받았음에도 부역 내각, 관료 중 그 누구도 사퇴하는 자가 없는 뻔뻔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노총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은 물론 황 권한대행의 퇴진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정책폐기와 부역내각 퇴진, 재벌총수 구속과 전경련, 새누리당 해체를 내걸고 19일부터 28일까지 집중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0일에 전국 동시다발로 '새누리당 해체 투쟁' 그리고 21일은 '박근혜 즉각 퇴진·구속, 재벌총수-전경련-새누리당 등 공범·부역 세력 처벌 및 해체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28일에는 '박근혜 노동개악 분쇄! 박근혜 게이트 진짜 주범 재벌총수 구속-전경련 해체, 새누리당 해체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해 '박근혜 없는 박근혜 통치'를 끝장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