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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회원들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반대를 외쳤다.
 박사모 회원들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반대를 외쳤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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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진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다.

박사모는 "가짜 태블릿 PC로 인한 탄핵소추안이 진행이므로 충분히 인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현재 박사모 법무 변호사들과 긴급 상의 중이며 오늘 중으로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모는 이와 함께 JTBC손석희 사장과 서복현 기자, 고영태에게서 (태블릿 PC를 가져가라는)연락을 받았다는 JTBC측 사람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박사모, 7일 청문회 때 고영태씨 발언 두고 "태블릿PC 조작된 것일 수도"

박사모가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지 가처분 신청과 JTBC 임직원을 고발하고 나선 것은 지난 7일 저녁 청문회 때 있었던 고영태씨의 발언 때문이다.

7일 청문회에서 고영태씨는 태블릿PC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JTBC에서 처음엔 독일 쓰레기통에서 찾았다고 했는데, 나중엔 집 밑에 있는 관리인이 가르쳐준 곳인 짐을 버린 곳에서 찾았다고 하더라, 결국엔 제 회사에 있는 제 책상에서 발견됐다고 와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사모는 이에 대해 "박사모는 "대통령 문서 유출의 가장 중요한 증거물인 태블릿PC가 조작된 것일 수 있다는, 믿을 수밖에 없는 강력한 증언이 나왔다"고 밝혔다.

"셋 중에 하나가 진실이라 해도, 두 개는 엄청난 거짓말이 된다"면서 "고영태씨가 증언에서 '그 태블릿PC를 처음 갖게 된 그 기자 분이 직접 밝혀주셔야 된다'고 했다"면서 "반박할 수 없는 논리다. 이제 그 기자와 고영태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그 사람이 증언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대질신문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만약 검찰이 이 부분을 그냥 넘어갔다면 검찰은 고의에 의한 증거조작 또는 인멸의 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오늘(8일) 저녁 8시 JTBC 손석희 사장이 태블릿PC와 관련해 해명한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해명보다 검찰에 출두해 스스로 조사받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은 JTBC와 검찰로 넘어갔다. 국민 역시 조용히 있을 일이 아니다"면서 "이제 진실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어야 할 때가 온 것인가"고 밝혔다.


태그:#박사모, #고영태, #태블릿PC, #JTBC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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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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