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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중구 삼덕동 박근혜 대통령의 생가터 앞에 세워진 박 대통령 입간판.
 대구시 중구 삼덕동 박근혜 대통령의 생가터 앞에 세워진 박 대통령 입간판.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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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중구 삼덕동 박근혜 대통령의 생가터 옆에 세워져 있던 입간판이 붉은색 스프레이 등으로 훼손돼 중구청이 철거했다.
 대구시 중구 삼덕동 박근혜 대통령의 생가터 옆에 세워져 있던 입간판이 붉은색 스프레이 등으로 훼손돼 중구청이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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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유린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 중구 삼덕동 박 대통령의 생가터에 세워져 있던 입간판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중구청은 18일 오전 8시 30분쯤 박 대통령의 모습이 새겨진 입간판이 붉은색 스프레이로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즉각 철거했다. 중구청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하며 범인 찾기에 나섰다.

입간판은 지난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대구시와 중구청이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라는 문구와 함께 박 대통령이 당선 직후 꽃다발을 들고 웃는 모습의 사진이 부착돼 있었다.

입간판이 훼손된 시기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18일 새벽 사이로 보인다. 중구청 관계자는 "18일 오전 신고를 받고 바로 확인한 후 철거했다"며 "경찰에서 녹화된 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하지만 다시 박 대통령의 입간판을 다시 제작해서 세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범인이 확인되면 재물손괴죄로 처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생가터 옆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이 붉은색 스프레이로 '독재'라고 써 훼손된 모습이 발견됐다.
 지난 4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생가터 옆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이 붉은색 스프레이로 '독재'라고 써 훼손된 모습이 발견됐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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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4일에는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옆에 세워진 동상에 '독재자'라는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당시 동상의 왼쪽 다리와 기념시비 등 3곳에 붉은색 스프레이 등으로 '독재자'라고 쓰인 글이 발견돼 황급히 지워진 바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 입구에 설치된 박근혜대통령 방문 기념 입간판이 훼손돼 철거되기도 했다.


#박근혜#박정희#스프레이#입간판훼손#박정희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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