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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7시 41분경 부산항 4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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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부산항 부두에 기름이 유출되는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7시 41분쯤 부산항 4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발견된 기름은 중질성 연료유로 추정된다. 현재 부산해경은 유출된 기름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해경은 선박에서 기름이 배출된 것으로 보고, 북항 4부두와 5부두 인근 해상을 통과했던 선박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방제 작업도 벌어지고 있다. 부산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2척의 선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해상유출유를 회수중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해경은 유출된 기름이 부산항 바깥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부두 입구 300m에 걸쳐 방지막(오일펜스)을 설치했다.

부산해경은 "오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우선 목표로 긴급 방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