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홍 잠수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북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사로 사고 수습에 헌신했던 그는 17일 오전 자택 인근의 화원 비닐하우스 안에서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됐고,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김 잠수사의 빈소는 그의 아내가 지키고 있습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그리고 세월호 참사 때부터 지금까지 그와 인연이 있던 지인들도 김 잠수사 아내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 잠수사의 입관식은 18일 오후 4시,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에 엄수됩니다. 18일 오후 7시에는 장례식장 앞에서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 추모의 밤'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추가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